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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의 추월차선과 시간

 

시간

당신은 시간을 어떻게 관리하는가?

학교를 졸업하고 성인이 된 우리들은 너도나도 경제활동을 한다. 그리고 싫든 좋든 경제활동을 하는 이유는 "먹고 살기 위한 즉 생존을 위해서다"

이 글을 쓰는 나도 "직장"을 다니면서 경제활동을 하고 있다. 당연히 직장을 다니는 이유는 위에서 언급한대로 생존을 하기 위해서고 두번째로는 가장인 내가 가족들을 먹여 살려야 하는 의무가 있기 때문이다. 

내가 첫 직장생활을 시작하고 처음 받은 월급은 "149만원" 이었다. 십수년전의 일이었는데 당시 연봉으로 따지면 "2000만원" 정도 된다. 지금 생각해 봐도 굉장히 적은 금액이었지만 처음 월급을 받은 기분은 꽤나 내게 즐거운 추억이었던거 같다.

처음 받은 월급으로 옷한벌도 사고 부모님에게 용돈도 드리고 했다. 그런데 이내 나는 고민에 빠지기 시작했다. 

"이 돈으로 언제 집한채 마련하지...?", "결혼은 할 수 있을까?"

다행히도 난 현재 결혼을 했고 아이도 하나 있다. 하지만 첫 월급을 받고 8년만에 결혼을 했고 11년만에 아파트 전셋집을 겨우 얻었다. 

직장인의 월급은 미래를 보장받을 수 없었다. 그리고 20~30대를 직장에 쏟아부어야 했다.

내가 결혼을 한 나이는 34세때이다. 처음 직장 생활을 시작한 때가 26살때부터이니 위에서 언급한대로 약 8년만에 결혼을 한 셈이다.


나는 예전부터 여건이 된다면 결혼을 되도록 빨리 할 생각이었다. 그 이유는 결혼을 빨리 해야 생활이 안정되고 내 일에 집중할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어서다.

그런데 요즘 추세를 보면 오히려 34살때 결혼한 내가 나름 적당한 나이에 결혼을 한 셈이다. 요즘 젊은 청년층들의 초혼 나이는 10년전보다 꽤나 높아지는 추세이다. 남성의 경우에는 30대 중반이 빠른 편이며 30대 후반 ~ 40대 초반 연령대에 결혼을 하는 비율도 꽤나 높아졌다. 

여성의 경우에도 30대 초반~30대 중반이 대부분이고 30대 후반~40대 초반의 나이에 초혼을 하는 비율도 꽤나 높아진 편이다. 

이런 결과가 왜 나왔을까를 보면 답은 내 상황만 봐도 금방 나오게 되어 있다. 특히 남성들의 경우 사회 초년생때 월급 150만원 수준으로 시작해서 과연 신혼집을 언제 마련할 수 있을까?

우리나라에서 경제가 집중되어 있는 수도권에 신혼집을 하나 구하려면 비용이 얼마나 들까? 낡은 아파트라고 해도 교통이 좋고 특히 지하철역이 가까운 지역에 구하려면 전셋집만 해도 몇~억 소리가 나는 상황이다. 

특히 최근 몇년간에 주택 가격은 급격하게 올랐기 때문에 월급 400~500백만원을 받아도 집을 사기는 커녕 전셋집 구하기도 어려운 상황이 되버렸기 때문이다. 

물론 나의 경우에는 직장 생활 8년만에 월급이 300만원을 넘는 수준으로 오르기는 했다. 하지만 월급 300만원으로는 가정을 꾸리고 아이들을 키우기에는 턱없이 부족한 수준이다. 

이런 상황에서 청년층들이 결혼을 빨리 한다는 것은 꽤나 어렵다.

그럼에도 나같은 경우는 직장에서 살아남기 위해 주 5일 이상을 오로지 회사에 쏟아부어야 했다. 또한 직장 생활이 안정적인 것도 아니다. 공무원이나 공기업 종사자가 아닌 이상은 민간기업에서 십년이상을 한 직장에 다니는 것은 꽤나 어렵다. 

1년 365일 나름 열심히 회사에 일을 하지만 월급은 현재까지 월 400만원 수준을 넘지 않는다. 벌써 직장 생활은 16년째이지만 회사에서 대우는 여전히 월 400만원 짜리 수준인 것이다. 

그런데... 나의 20~30대 대부분의 시간을 직장에서 오로지 보냈다. 물론 40대 초반인 지금에서 지난 직장 생활을 후회하거나 하진 않는다. 그나마 직장 생활을 계속 해서 "경력" 이라는 나만의 자산이 쌓였기 때문이다.

하지만 "직장" 이라는 곳의 치명적인 단점은 "내 자리나 미래를 보장해 주지 않는다는 것" 이다. 

그러다 최근에 내가 직장 생활에 대한 생각을 바꾸게 된 결정적인 계기가 있다.

일반 직장인과 부의 추월차선 - 제이노미


엠제이 드마코라는 30대에 억만장자가 된 사람의 책인 "부의 추월차선" 이다. 그는 별볼일 없는 집안의 별볼일 없는 직업을 가진 사람이었지만 오로지 자신의 노력으로 인해 "부자"가 된 사람이다.

엠제이 드마코가 제시한 여러가지 가이드와 내용중에서 꽤나 공감되는 내용 몇가지가 있는데 그중에서 가장 뼈저리게 느낀 것이 있다. 그것은 "시간" 이다. 

내가 시간을 중요하게 생각한 이유

난 20대 중반부터 ~ 30대의 대부분의 시간을 직장에서 보냈다. 직장을 다니면서 여행, 연예, 취미활동, 결혼도 했지만 직장의 사무실에서 보낸 시간에 비하면 절대적으로 그 비율은 적다.

즉 직장을 다녔을때 대부분의 시간을 내가 아닌 "회사"를 위해서 시간을 보낸 셈이다. 그리고 그 댓가로 월급이라는 것은 받고 삶을 이어 나갔다.

그런데 돌이켜 보면 내 귀중한 "젊음" 특히 20대 중반~20대 후반까지의 약 4년간의 시간을 단돈 "150만원" 수준의 월급을 받고 회사라는 곳에 투입했다는 점이 굉장히 아쉽다는 생각이 든다. 

"부의 추월차선" 의 내용중에서 추월차선 여행자의 사고방식 중에 이런 내용이 있다. 

시간에 대한 인식 : 시간은 돈보다 훨씬 더 중요한 자산이야.  (부의 추월차선 내용중)

그렇다. 지난날의 돌이켜 보니 돈보다도 시간이 훨씬 중요한 자산이었던 것이다. 20대의 시간은 신체적이로나 정신적으로나 매우 건강한 나이이다. 이 시기에 내가 "부의 추월차선" 저자처럼 사업 구상을 했다면 내 인생이 달라졌을 수도 있을 것이다.

20대 중반~20대 후반의 4년간의 시간은 다시 되돌릴수가 없다. 그리고 4년간의 시간이라는 것은 무언가 해보기에 매우 충분한 시간이다. 그래서 그 시간에 월급 150만원을 받고 직장에 살아남기 위해 매달렸던 시간들이 꽤나 가성비는 좋지 않은 셈이다. 

20대의 4년간의 시간은 꽤나 소중한 시간이다 - pixabay

그렇다고 해서 그 시간들이 아깝지는 않다. "경험" 과 "경력" 이라는 나름대로 소중한 자산을 얻었기 때문이다. 경험과 경력은 얻은것은 분명하나 단지 그 시간을 제대로 활용하지 못한 부분이 아쉽다는 것이다.

최근에 나이가 들어갈수록 "시간"의 소중함은 더 절실히 느껴진다. 나름 직장에서 잔뼈가 굵어졌고 어느정도 위로 올라가다 보니 단 1년간의 시간이라도 내게 자유가 주어지면 할수 있는 일이 꽤 많을 거라는 생각이 든다. 

"부의 추월차선"을 읽고나서 더 시간이 중요한 자산이라는 것을 깨닫게 된 뒤로 여러 고민이 들기 시작했다.

40대의 유한한 시간을 어떻게 활용할 것인가?

필자는 이제 40대다. 40대는 모든 세대를 아울러 경제활동이 가장 왕성한 때이고 사회적 위치도 가장 많이 상승할 때이며 가정을 꾸리기 위해 가장 돈이 많이 필요할 때다.

난 현재 어린 딸 하나를 두고 있는 40대 가장이다 - pixabay

그런데 실질적으로 회사에서 받는 월급은 가정을 꾸려나가기에 부족한 돈이다. 물론 월급을 받는 것은 장단점이 있다. 월급을 받는 장점은 뭘까?

  1. 회사가 망하거나 회사에서 짤리지 않는 한 일정 금액을 매달 받는다.
  2. 직장인이기 때문에 4대보험, 특히 의료보험에서 약간의 혜택을 받는다.
  3. 직장에 속해 있으면 대출이나 연말정산, 소득공제에 나름 이득을 얻는다.

뭐 이 정도 될듯 하다. 위의 3가지 이상 장점을 생각해 보려고 했으나 더이상 생각이 나진 않는다. 

그렇다면 단점은 뭐가 있을까?

  1. 회사가 망하거나 짤리면 월급을 받지 못하게 된다. (물론 실업급여라는 제도가 있긴 한데 유한하다)
  2. 월급이 오르는 수준은 한계가 있다. 설사 정년퇴직 할때까지 직장을 다닌다고 해도 월급의 수준은 적다. 가정을 꾸리기에 충분치 않는 돈이다.
  3. 내 행동을 통제받는다. 직장에 있는 평일 9시~6시 정도는 내가 자유롭게 행동을 할 수없다. 몸이 아프거나 가정에 일이 있어도 마음편히 시간을 내기 어렵다.
  4. 하기 싫은 일을 해야 한다. - 꽤나 치명적이다. 
  5. 시간 분배가 비 효율적이다. 내가 아닌 회사를 위해 내 시간을 소비해야 한다. 
  6. 인간관계로 인해 스트레스를 받는다. 특히 직장 상사의 불합리한 지시도 따라야 할 경우가 생긴다.
  7. 사내 정치의 희생양이 될수도 있다. 나이가 들면 살아남기 위해 사내정치를 해야 할지 모른다. 
  8. 내 미래를 보장해주지 않는다. 내가 병이 들고 일을 하지 못하게 되도 회사는 내 입장을 봐주지 않는다. 

이외에도 단점이 계속 생각났으나 이정도로 정리해 볼 수 있을거 같다.

생각보다 월급쟁이의 단점이 훨씬 많았다. 이런 결과가 나오니 나의 40대에 시간을 과연 직장에서 보내는게 맞는지 의문이 들기 시작했다.

40대는 경제 활동이 가장 활발할 때이지만 반대로 서서히 은퇴를 준비해야 될 시기이기도 하다. 40대까지 신체적 능력이 그나마 괜찮더라도 40대 후반만 되더라도 몸에 점점 이상 부분이 발생되기도 하는 그런 나이대이다. 

그래서 40대 초반인 내가 40대의 약 8~9년의 시간을 어떻게 보내야 할까? 직장을 계속 다니는게 좋을까 아니면 "부의 추월차선" 저자인 엠제이 드마코 처럼 사업소득 즉 시스템을 만들기 위해 시간을 투입해야 할까?

물론 이 결정은 그리 간단치는 않다. 시스템을 만들기 위해서는 어느정도 시간이 필요하고 그동안 월급을 받지 않아도 될 만큼의 자본이 필요한데 한 가정의 가장인 내가 "월급"을 받지 않고도 시스템을 만들기 위한 시간을 투입하기에는 꽤나 어렵다. 

그렇다면 현 직장 생활과 어느정도 네고(협상)를 해 보면 어떨까?

시간을 분배해서 활용하는 것도 시간을 효율적으로 사용하는 방법중에 하나다 - pixabay

현재 직장 생활을 유지하면서 "사업소득" 즉 시스템을 만드는데에 시간을 분배하는 것이다. 가정이 있으니 일단 직장을 다니면서 "월급"을 통해 생활을 유지하면서 시스템을 만드는 시간에 추가로 투입을 할 필요가 있다. 

쉽게 정리하면 이렇다.

직장을 다니면서 "투잡"을 하는 것이다. 

물론 직장을 다니면서 "투잡"을 하려면 현 직장에 체류하는 시간 + 추가로 투입해야 하는 나만의 시간이 필요하다. 이 시간을 확보하는게 사실 굉장히 어렵다. 

가정이 있고 어린 아이들도 돌봐야 하는 30~40대 남성들(여성일 수도 있다)은 추가 시간을 확보하는게 쉽지는 않다. 나도 어린 아이를 키우는 아빠의 입장으로써 "투잡"을 하기 위한 시간 확보가 어려운 것은 잘 알고 있다. 

이글의 필자는 어린 딸이 한명 있는 40대 가장이다 - pixabay

그래서 "솔로"인 남성이나 여성의 경우가 절대적으로 유리한 것은 사실이다. 혹은 아이가 없는 부부인 경우에도 "추가 시간"을 확보하는게 확실히 유리하다. 

아이 특히 학교를 가지 않는 어린 아이들을 키우는 아빠의 입장에서도 육아를 위해서 보내는 시간은 반드시 필요하다. 특히 맞벌이 가장의 경우에 더더욱 그러하다. 

가정이 있는 가장은 "투잡"을 하기 위한 여건이 나쁜 편이다. 그럼에도 좀더 나은 미래를 위해서 혹은 "파이어족"이 되기 위해서는 없는 시간을 쪼개서 확보하는게 제일 중요하다. 

최근에는 이런 점 때문에 "부의 추월차선"의 저자인 엠제이 드마코의 시간 관념에 대한 내용이 내게 꽤 와닿는 편이다. 젊음은 그만큼 누구나 가질 수 없는 자산이고 시간 또한 엄청난 자산이라는 것을 말이다. 

이미 20~30대의 젊음은 지나갔고 이제 40대 가장으로써 역할과 시간만 남은 나로써는 "없는 시간을 쪼개서 만드는 것" 이외에는 방법이 없다. 그럼에도 내가 원하는 파이어족 혹은 엠제이 드마코가 제시한 "시스템"을 만들기 위해서는 시간을 만드는 것 밖에는 딱히 다른 방법이 없다. 

그렇다면 어떻게 시간을 만들 것이며 어떤 "시스템" 혹은 "투잡"을 해야 할 것인가?

직장인이 만들 수 있는 시스템 혹은 투잡

이 글을 읽는 직장인들은 이미 "투잡"을 하고 있을지 모른다. 그것이 수입이 적든 많든 말이다.

직장인들은 알게 모르게 "투잡" 혹은 "부업" 을 한다 - pixabay

투잡 혹은 부업(이하 부업)은 본업 외에도 여러가지가 있을 수 있다. 직장에 있는 시간 외에 자신의 노동을 직접 제공하는 일(알바)을 할 수 있고 굳이 내가 노동력을 제공 하지 않아도 수익을 통해 수입을 얻는 "투자"가 있을 것이다. 

그럼 직장인들이 할만한 부업에는 어떤게 있을지 간단히 나열해 보자.

  1. 회사 출근 외 시간에 내 노동력을 제공하여 얻은 수입(파트타임 잡)
  2. 부동산, 주식, 펀드, 예금, 가상 화폐 투자를 통해 얻는 자본소득
  3. 시스템을 통해 얻는 수입(예 유튜브, 블로그, SNS, 웹사이트, 앱(어플리케이션))

크게 종류를 나누자면 위와 같이 나열할 수 있을 듯 하다. 

여기서 필자의 경우에는 맨 첫번째 수입을 되도록 자제하고 싶다. 그 이유는 가정이 있는 가장이 퇴근하고 나서 추가 시간 및 내 노동력을 제공하고 얻는 수입이기 때문이다. 

파트타임 일에 경우에는 어쨌든 간에 일정한 시간동안 내 노동력을 제공해야 얻을 수 있는 수입이다. 이는 직장에서 시간을 보내는 것과 다르지 않다. 단지 내 노동력을 추가로 제공할 뿐이다. 

어떤 파트타임이냐에 따라 다르겠지만 대다수의 파트타임 일은 그 시간동안에 내 노동력을 제공하기 때문에 단기간의 수입에 그친다. 내 노동력을 제공하지 않는다면 더이상의 수입이 될 수 없다. 

"부의 추월차선"에서 참고한 내용을 보면 "노동"을 통해 얻은 소득은 가성비가 좋은 편이 아니다. 그리고 시간을 소비해야만 가능하다. 내가 생각하는 부업은 초기에 잘 구축해놓은 "시스템"을 통해 나중에는 내가 노동력을 제공하지 않아도 자동으로 수익을 창출하는 것이다.

그렇게 봤을때 "파트타입 잡(알바)"은 내 노동력을 제공하지 않으면 더이상 수익이 발생하지 않기 때문에 일회성에 그친다. 또한 내 시간과 체력 소모가 지속적이므로 적절한 "부업"은 아니라고 볼 수 있다.

난 그래서 두번째의 "자본소득" 이나 세번째의 "시스템 구축" 을 통해 수익을 창출시키는게 올바른 방향이라고 생각한다. 두번째 세번째 부업은 직장인들이 시간을 많이 소모하지 않으면서 잘만 하면 큰 수익을 얻을 수 있는 수단이라고 볼 수 있다. 

물론 이들 자본소득이나 시스템소득을 구축하기 위해서는 "시간" 이라는 것이 필요하다. 그럼에도 파트타임 잡에 비해 들이는 시간과 체력적인 부분은 절대적으로 적기 때문에 일반 직장인들이 부업으로 하기엔 적절하다고 볼 수 있다. 

이와 관련하여 본 사이트를 통해 하나하나씩 살펴보면서 공유할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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