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이스피싱은 불특정 다수에게 큰 피해를 줄 수 있다 - pixabay |
당신은 보이스피싱을 당해봤는가?
경제활동을 바쁘게 하는 성인이 살다보면 참으로 별의별 일들을 다 겪게 된다. 살면서 가장 걱정이나 신경을 쓰는 일은 아무래도 "돈"과 관련된 일이 될것이다.
대다수의 성인들이 가장 많이 겪는 "돈"과 관련된 일은 "많이 벌지 못해서" 생기는 일들이 많을 것이다. 열심히 직장을 다니고 노력하지만 충분한 수입은 보장되지 않는다. 또한 소수를 제외하고는 대다수의 직장인들은 "유리지갑"의 한계를 절실히 깨닫는다.
그런데... 그렇게 내가 열심히 혹은 피땀흘려서 벌어서 모아놓았던 돈을 모르는 사람에게 강탈을 당한다면? 그나저나 이게 가능할까?
2022년을 지나고 있는 시대이지만 충분히 가능하다. 그것은 "보이스피싱" 이라는 범죄행위 때문이다.
보이스피싱(Voice Phishing)은 전화 통화나 문자, 스마트폰, PC 등을 통해 피해자의 돈을 사기범의 계좌로 이체를 시키게 하거나 특정 장소로 돈을 가지고오게 하여 갈취하는 사기 범죄를 뜻한다.
보이스피싱은 신문이나 뉴스 등을 통해 그 사례가 이미 많이 알려져 있으므로 이 사기 수법을 모르는 이들은 없다. 하지만 알면서도 당하는 그 교묘한 수법으로 인해 여전히 많은 피해자가 발생하고 있는 상황이다.
보이스피싱 범죄를 당하는 피해자들은 안타깝게도 대다수 일반 서민들이나 노인들이 많다. 그만큼 보이스피싱의 수법이 워낙 다양하고 교묘하며 지능적이기 때문에 알면서도 당하는 경우가 허다하다.
그동안 피땀흘려 한푼두푼 모은 돈을 한순간에 "보이스피싱 사기범" 들에게 강탈당하지 않으려면 그 대처 요령을 잘 알고 있어야 한다.
이 글에서는 "보이스피싱" 을 피하는 요령에 대해 알아보자.
보이스피싱의 유형
보이스피싱은 여전히 불특정 다수에게 수많은 미끼를 던져서 걸리게끔 노리고 있다.
보이스피싱범들은 현재도 당신에게 미끼를 던져놓고 노리고 있는 중이다 - pixabay |
가장 많이 하는 수법은 "전화통화"이다. 특정 공무원을 사칭하거나 속임수를 통해 피해자에게 돈을 뜯어내는 수법이다.
- 전화 통화에서 자기가 정부기관 요원인데 불법 자금이 당신의 계좌에 흘러들어갔으므로 이체를 해야 한다. (100프로 보이스 피싱이며 정부기관은 당신에게 계좌 이체를 요구하지 않는다)
- 내 아이가 납치됐다면서 아이의 울음소리를 들려주면서 돈을 요구하는 경우(일단 내 아이 안전부터 확인해야 한다)
- 가족이나 지인을 사칭하면서 갑자기 납치를 당했다거나 어려운 일이 생겼다며 돈을 요구하는 경우 (당황하지 말고 가족이나 지인의 상태를 확인)
- 기존의 대출의 이자가 너무 높다며 대환 대출을 소개해주는 경우(일단 무조건 거부한다. 이자가 지나치게 싸거나 하면 보이스 피싱이다. 은행 창구 직원이 전화를 걸어 대환 대출을 권유하는 경우는 전무하다)
- 전화 및 문자로 대출을 권유(당연히 보이스피싱이다.)
- 경찰, 금감원, 국정원, 검사 등을 사칭하며 당신의 계좌가 사고가 났으니 다른 곳으로 이체해야 한다는 말을 하는 경우(100프로 보이스피싱이며 이런 기관들의 공무원들은 일반 개인에게 계좌 이체를 요구하지 않는다)
그 이유는 당연히 사람들에게 수법이 많이 알려졌기 때문이다.
다른 유형으로는 휴대폰의 문자 전송을 통해 낚시용 링크를 전송하여 피해자의 스마트폰에 악성 코드나 악성 앱을 깔게 하여 내 계좌의 돈을 빼가는 수법으로 피해자의 돈을 갈취하는 신종 수법이 있다.
위 그림들은 내 스마트폰으로 받은 문자메시지 들이다. 대다수가 주식 관련 추천 문구인데 이들의 링크를 클릭하면 내 폰에 악성 코드가 깔려 내 개인정보를 빼가거나 은행 앱의 돈을 탈취할 가능성이 있다.
위 문자메시지 또한 내 스마트폰에 전송된 메시지들이다. 위 오른쪽 두개의 메시지는 모르는 해외 발신 번호로 전송이 되면서 쓰지도 않은 아마존 서비스 결제 내역이 나온다. 이 역시 보이스피싱의 일종이며 위 파란 링크를 클릭하면 내 폰에 악성 코드가 깔려서 보이스피싱 피해를 입을 가능성이 높다.
스마트폰 보급 초창기에 위 문자 패턴들은 사람들에게 익숙치 않기 때문에 호기심 혹은 궁금한에 무심코 링크를 눌렀다가 피싱 앱이 설치가 되버린다. 그렇게 되면 보이스피싱 피해를 입지 않더라도 스마트폰 사용자의 개인정보나 중요 정보들이 피싱 앱 제작자들에게 전송되기 때문에 2차~3차 피해를 유발할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이처럼 "보이스피싱"의 수법은 크게 2가지로 볼 수 있다. 보이스 피싱범들이 "전화 통화"를 통해 사기를 치거나 돈을 송금하게 하는 방법이 있고 피싱 문자를 수시로 전송하여 문자의 링크를 클릭한 유저에게 악성 앱이 깔리게 하여 개인정보를 빼돌리거나 빼돌린 정보로 내 계좌의 돈을 빼돌리는 등의 피해를 입을 수 있다.
보이스 피싱을 피하는 확실한 요령
보이스 피싱의 패턴은 이미 방송이나 신문을 통해 그 수법이 잘 알려져 있고 많은 사람들이 "보이스피싱"에 피해를 입을 확률은 그리 높지 않다.
하지만 아직 성인이 되지 않은 어린 학생들이나 실정에 어두운 "노인" 들의 경우에는 보이스피싱에 피해를 입을 확률이 높아지므로 경각심을 가지고 주의를 할 필요가 있다.
사실 "보이스피싱"을 피하는 요령은 몇가지만 알고 있으면 피해를 입을 확률이 거의 없다. 이 글에서 제시하는 방법에 대해 숙지하고 나서 "보이스피싱"에 걸려들지 말자.
내 폰에 저장된 번호 외에는 모르는 번호는 전화를 받지 않는게 좋다
보이스피싱 범들은 불특정 다수에게 전화를 하기도 하지만 내가 누군지 알고 전화를 하는 경우도 꽤 있다.
- 택배 배송 관련하여 걸려온 택배기사의 전화
- 다니지 얼마 되지 않은 학교, 학원, 직장, 병원 등의 기관에서 걸려온 전화
- 인터넷 쇼핑몰에서 상품 관련하여 걸려온 전화
- 통신사 등지에서 서비스 가입 권유 전화 (안받아도 되는 스팸 형식의 전화이다)
- 동사무소를 비롯한 관공서의 전화
이 외에는 대다수가 대출, 보험, 주식 투자, 인터넷 가입, 휴대폰 가입류의 스팸 전화이거나 정말로 "보이스피싱"의 전화일 수 있으니 되도록 안받는게 좋을 것이다.
그렇다고 해도 사실 내게 걸려온 모르는 번호의 전화가 정말로 스팸전화인지 아니면 정말로 내게 소식을 전해주거나 내게 연락이 필요한 전화인지 알수가 없다. 따라서 이럴 때는 요즘 많이 사용하고 있는 "스팸번호 확인 앱" 을 설치하면 쉽게 판단이 가능하다.
위 앱은 "후후" 라는 스팸 번호 확인 앱이다. 위 앱을 설치하면 내게 전화가 오거나 문자 메시지가 발송이 됐을때 이 번호가 스팸인지 아닌지를 알려준다. 특히 내게 전화가 오는 상황에서도 "후후 앱"에서 스팸 번호이면 바로 화면에 스팸 전화여부를 알려주기 때문에 판단하기가 편리하다.
후후앱 외에도 스팸 여부를 알려주는 앱들이 더 있으니 본인의 선호에 따라 설치하여 사용하여도 무방하다.
이런 앱들을 설치하면 전화가 걸려오거나 문자 메시지를 받은 즉시 "스팸" 여부를 알 수 있으므로 전화를 받지 않거나 문자 메시지를 바로 삭제하는게 가능하다.
어눌한 말투나 돈을 요구하는 등의 통화는 99% 보이스 피싱이다
얼마전까지만 해도 "보이스피싱" 조직은 대다수가 중국 등의 해외에 위치하기 때문에 한국말을 잘하는 현지인을 고용하여 보이스피싱 작업을 하는 경우가 꽤 많았다.
그래서 말투가 굉장히 어눌하고 딱 들어봐도 일반 한국 사람이 아닌 것을 단번에 알아차리는데 최근에는 더욱더 지능화 되었기 때문에 말투만 들어봐서는 보이스피싱 여부를 알기가 어려워졌다.
그럼에도 보이스피싱에 속지 않는 방법은 꽤 명확하다. "은행, 고위 공무원 들은 일반 개인들에게 계좌 이체를 절대 요구하지 않는다는 사실"이다.
위 그림은 금융감독원에서 배포한 보이스피싱 피해 예방 10계명이다. 위에서 언급했듯이 정부 기관이나 고위 공무원들(예 검사)은 일반 개인들에게 금융사고나 범죄 혐의가 있다는 이유로 전화를 해서 계좌 이체를 요구하는 경우는 거의 없다고 봐야 한다.
경찰관이나 검사들이 뭐가 한가하다고 평상시 잘못도 없는 당신에게 전화를 걸어 수사를 하겠는가? 이런 전화들은 100% 보이스피싱이므로 바로 끊어버려도 무방하다.
보이스피싱범들 중에는 문자메시지로 자신의 신분증을 전송해주면서 믿게끔 하는데 이또한 전부 사기이니 절대 속으면 안된다.
또한 금융기관에서 먼저 전화나 문자로 대환 대출을 권유받거나 금융사고가 생겼다는 등의 이유를 대며 비밀번호를 요구하는 경우에도 보이스피싱일 가능성이 매우 크니 주의해야 한다.
가족을 사칭하거나 내 아이를 납치했다면서 돈을 요구하는 전화의 경우에는 즉시 사실 확인을 해본 뒤에 판단하는게 좋다.
결론적으로 가장 명확한 사실은 이렇다. "내게 계좌이체를 요구하는 공무원이나 은행 직원은 없다"이다. 그리고 대환 대출이나 저금리 대출 권유 전화는 아예 받지 않는게 좋다. 은행 창구 직원은 내게 대출 권유를 절대 하지 않는다.
모르는 이에게 내 전화번호를 비롯한 개인정보를 절대 알려주지 않는다
보이스피싱범들은 불특정 다수에게 전화를 하지만 내 개인정보를 훤히 알고 전화를 하기도 한다. 그런데 그들은 어떻게 내 개인정보를 알게 되었을까?
가장 높은 확률로 인터넷 서비스에 가입한 내 정보가 유출되었기 때문이다.
수많은 인터넷 서비스를 가입하여 이용하지만 그 개인정보는 은연중에 누출된다 - pixabay |
우리는 인터넷 홍수의 시대에 살고 있다. 네이버 등의 종합 포털사이트 등을 통해 생활에서 편리하게 이용하지만 여기에 저장되어 있던 내 개인정보들은 내가 모르게 여기저기 퍼지고 유출된다.
이런 상황 때문에 보이스피싱 전화가 걸려왔을때 내 개인 정보를 훤히 알고 있는것도 바로 "개인정보 유출" 때문이다. 내게 스팸 전화나 문자가 지속적으로 끊이지 않게 오는 것도 이미 유출된 내 개인 정보를 통해 시도하고 있는 중이다.
이미 유출되어 버린 내 개인정보는 더이상 유출안되게 막는 방법 외에는 사실 일반 개인이 막을 방법은 없다. 그럼에도 더이상 보이스피싱이나 스팸 전화의 피해를 입지 않기 위해서는 내 개인정보를 더이상 모르는 이에게 알려주지 않는게 필요하다.
예를 들어 인터넷 쇼핑몰에서 주문을 할때 휴대폰 번호를 적을때 "안심번호" 서비스를 이용하는 등의 방법을 사용하는 것이다. 택배 상자에 붙은 내 휴대폰 번호는 쓰레기통에 버린다고 해도 불특정 이들에게 내 번호가 공개되는 것과 다름이 없다.
따라서 인터넷 쇼핑몰 이용시 안심번호 사용, 택배 상자를 버릴때 운송장을 떼어 버리는 등의 노력이 필요하다.
이외에도 내 휴대폰 번호나 이름이 모르는 이들에게 유출이 되거나 모르는 상대나 길거리에 내 이름과 휴대폰 번호를 적는 등의 행위를 되도록 자제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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