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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초년생의 자동차 구입은 돈을 까먹는 지름길이다

자동차
"자동차" 라는 물건은 우리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다. 하지만 흔히 볼 수는 있어도 쉽게 사기는 어려운 "비싼" 물건에 속한다. 

국내에서 판매하는 자동차 중에 가장 저렴한 자동차는 "경차" 급의 자동차들이다. 가장 저렴하다고 하지만 가장 싼 옵션을 선택하더라도 신차는 1,000만원이 넘는다. 

우리가 1,000만원이라는 돈의 값어치를 살펴보자면 사회 초년생의 일반적인 월급(실수령액)이 200만원이라고 했을 때 5달을 일해야 받을 수 있는 돈이다. 그래서 일반적인 서민이라면 꽤나 큰 돈임에 틀림없다. 

이처럼 자동차는 흔히 볼 수 있지만 쉽게 살 수는 없는 "비싼 재화"에 속한다. 

많은 남성들의 "꿈" 인 자동차


유전적인 영향인지는 모르겠지만 여성들보다 남성들은 어렸을 때 부터 멋진 차를 타고 다니는 내 모습을 자주 떠올리는 남자들이 많다. 멋드러진 자동차에 선글라스를 끼고 뻥 뚫린 도로를 고속으로 달리는 그 기분이란... 게다가 옆에 아름다운 여성을 태운다면 금상첨화일 것이다.


아마도 위의 사진과 같이 선루프가 열리는 자동차에서 여성과 데이트를 하는 그런 모습을 누구나 한번쯤은 떠올리게 된다. 자동차를 소유하고 있다면 이런 데이트가 가능해지고 시간 날때 언제든지 즐거운 데이트를 즐길 수 있다. 

또한 자동차가 있으면 밤이건 낮이건 간에 원하는 시간에 원거리를 이동하는 것도 가능하다. 그리고 버스나 지하철 같은 대중교통의 단점을 상쇄시켜 준다. 버스나 지하철을 타려는데 기다리는 시간, 자리가 없으면 장시간 서서가는 불편함, 운행하지 않는 시간에는 타지 못하는 불편함 등등

이런 이유로 인해 아직 경제활동을 하지 않는 청년들은 "자동차"를 직접 몰아보고 싶은 욕구가 생길 것이다. 또한 이들 남성들 중에는 취업을 하게 되어 월급을 받게되면 즉시 "할부"를 해서라도 자동차를 구매하겠다고 하는 남성들도 있다.

그런데... 여기서 짚어봐야 할께 있다. 

당신이 돈을 모으고 싶다면? 자동차는 절대 먼저 구입하지 마라


당신이 이제 막 취업을 해서 월급 200만원을 수령하는 직장인이 되었다고 하자. 그래서 평소에 생각했던 "자동차"를 바로 구입하려고 한다면? 심사숙고 해야 한다. 

직장인이 되었으니 돈을 모으는게 목표라면 더더욱 자동차를 구입하는 것을 고민해봐야 한다. 그 이유는 다음과 같다. 

  • 만약 신차를 구입하려고 하고 준중형 이상의 승용차를 구입한다고 하면 2천만원 정도의 예산이 필요하다. 그런데 사회 초년생들은 목돈이 없기 때문에 거의 할부로 살수 밖에 없는데 자동차 할부는 원금 + 이자 비용이 나가기 때문에 월 200만원을 받는 직장인들에게는 큰 부담이 될 수 있다. 
  • 당신이 대중 교통이 매우 불편한 시골에서 직장을 다닌다면 자동차가 필요할 수 있다. 하지만 도심에 살면 자동차는 필수품이 아니다. 그럼에도 자동차를 구입한다면 할부금 + 유류비(기름값) + 자동차세 + 유지관리비(차 소모품 교체, 고장시 수리비, 주차비 등등)가 만만치 않게 빠져나갈 것이다. 
  • 할부로 2,000 만원짜리 차를 48개월에 산다고 해도 월 42만원 정도에 이자까지 포함하면 원룸 월세 비용 정도가 빠져나가게 된다. 거기에 기름값과 유지관리비는 덤이다. 
  • 특히 당신이 자가 집(부모님집 등)에서 출퇴근 하는게 아닌 독립하여 자취생활을 한다면 주거비 + 생활비 + 할부금 + 유류비 + 자동차세 + 유지관리비 등이 나가게 될 것이다. 월 200만원 받는 직장인은 저축하는 돈이 얼마 없을지 모른다.  

여기서 그럼 "신차"를 구입하지 말고 "중고차"를 구입하면 될꺼라고 하는 사람도 있다. 물론 중고차는 신차에 비해 훨씬 저렴하게 구입이 가능하다. 하지만 중고차는 품질이 보증이 되지 않아 고장 여부를 알수 없고 누군가 탔던 물건이기 때문에 내구성이 떨어져서 얼마나 오래 탈수 있을지 모른다. 

중고차라고 해도 유류비 + 자동차세 + 유지관리비는 신차와 똑같이 나간다. 오히려 중고차는 유류비와 유지관리비가 더 부담될 수 있다. 자동차는 연식이 오래될 수록 연비는 떨어지기 마련이고 소모품 교체 비용과 수리 비용이 훨씬 더 많이 나간다. 

이런 상황에서 사회 초년생이 자동차를 구입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좋은 방향이 아니다. 위에서 언급했듯이 자동차가 없으면 생활이 불편한 시골에 거주하지 않는 이상 도심에서 자취생활을 하는 직장인들은 자동차를 구입하는 것은 열심히 일해서 번 돈을 까먹는거와 다름없다. 


부모님이 자산이 많아서 나를 도와줄 수 있는 형편이 되거나 부모님이 운영하는 회사에서 일을 한다면 굳이 이런 걱정을 하면서 자동차를 구입하는 고민을 할 필요는 없다. 

문제는 부모님에게 물려받은 재산도 없고 대학 때 등록금 납부하기도 어려웠으며 수도권으로 상경하여 자취를 하는 직장인들이다. 등록금도 학자금 대출을 받아서 납부했던 상황이라면 더더욱 "자동차"를 구입하는 것은 피해야 할 것이다. 

특히 자동차는 다른 자산에 비해 금새 자산 가치가 깎이는 물건이다. 오래된 그림이나 예술 작품이 시간이 지나면 더욱더 가치가 높아지는 경우가 있다면 자동차는 시간이 지나면 지날수록 그 값어치가 급속도로 깎이는 "감가상각"이 엄청나게 심한 물건 중에 하나다. 

예를 들어 당신이 BMW 5 자동차를 구입했다고 하자. 신차를 7천만원에 구입했다고 하면 5년 뒤에는 절반 가격으로 떨어지고 말것이다. 즉 재산 가치로써는 턱없이 낮은게 자동차다. 

반면에 "부동산" 의 경우에는 40년된 아파트도 가격이 계속 오르는 "가치가 높은 자산" 이라고 볼 수 있다. 따라서 7천만원 짜리 BMW 5 승용차를 구입하는 것 보다 같은 돈 7천만원에 대출을 좀더 받아서 1억원의 오피스텔을 구입하는게 훨씬 값어치가 놓을 수 있다. 

즉 자동차는 절대 투자할 만한 자산은 아니다. 잠깐의 편안함으로 인해 자동차를 구입할 바에는 그 돈으로 예금에 넣어놓거나 사는 집의 보증금을 늘리는게 더 현명할지 모른다. 

당신이 돈을 모이고 자산을 늘리고 싶다면? 사회 초년생때 자동차를 절대 구입하지 마라. 혹여 중고차, 경차라고 해도 말이다. 막 구입한 후의 잠깐의 즐거움은 이내 할부금과 기름값, 자동차세, 유지비 등이 내 생활을 조여올 수 있으니 말이다. 

물론 결혼을 한 후에 자동차는 거의 필수가 될 수 있다. 결혼 후 아이를 낳으면 아이의 안전한 이동을 위해 자동차는 필요하다. 그렇지 않다면 자동차 구입은 어느정도 자산이 쌓일때까지 잠시 미뤄두는게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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